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바로 아르벨로아 (문단 편집) ==== [[레알 마드리드 CF/2015-16 시즌|2015-16 시즌]] ==== 2015-16 시즌 라리가 7라운드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전반 40분에 부상을 입은 카르바할을 대신해 나왔으나 치명적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라파 베니테스]] 체제에서 라파가 제일 잘 아는 선수[* 베니테스는 아르벨로아와 리버풀 시절 함께한 적이 있으며 아르벨로아의 포지션을 바꿔놓은 장본인이라고 한다. 베니테스 체제는 그렇게 군소리 없이 얌전하던 선수들(대표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마저 감독에게 불만을 가질 만큼의 암흑기였는데 아르벨로아는 예전 스승이라서 그래도 잘 따른 데다가 기본적으로 감독 말을 잘 듣기 때문에 만났던 모든 감독과 친하다고 한다.]인지라 그런지 많이 신임을 받고 있다. [[파일:external/s03.s3c.es/arbeloa-cheryshev.jpg]] 챔스 조별 리그 [[말뫼 FF|말뫼]]전 호날두가 2번째 골을 터뜨린 후, 아르벨로아는 팀의 코파 델 레이 몰수패의 원인 제공자가 되어버려 우울하게 벤치에 앉아 있는 [[데니스 체리셰프]]와 세리머니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윽고 아르벨로아가 벤치에서 체리셰프를 데리고 나오고 선수들이 단체로 그를 얼싸 안아줬다. 이는 아르벨로아가 후배들이 잘 따를 수밖에 없는 정신적 지주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모습이었고 호날두는 "그 세리머니는 전부 아르비 의견이었지. 완전 멋져!"라고 말했다. 1월 17일 아르벨로아의 33번째 생일날 펼쳐진 경기에서 팬들은 정확히 33분에서 34분까지 노래를 불러주며 경기중에 생일을 챙겨주는 이례적인 이벤트로 그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잘 모르는 국내 팬들은 뭔 말인지 모르겠는데 뜬금없이 익숙한 생일 축하 멜로디가 들려 놀랐다고 하고 게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르벨로아가 면도한 얼굴로 나타나서 못 알아봤다고 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ZG_S0fWQAA_7EH.jpg]] 더불어 현재 레알 선수단에서 지금 감독인 [[지네딘 지단]]과 뛰어본 선수는 라모스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르벨로아도 있다! 당시 지단은 다가가기 힘들 정도로 말수가 적었다는데 아르벨로아는 워낙 사교적이고 지단이 자신의 영웅이라 너무 좋아했다고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도 기량 쇠퇴로 주전으로 뛸 실력은 못 되지만 선수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팀 분위기 메이커이기 때문에 아르벨로아를 필요로 했듯 지단도 모범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아르벨로아를 아낀다. 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단은 아르벨로아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경기에 뛰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경기에 못 나와도 훈련 사진 등을 보면 아르벨로아는 항상 행복해 보인다. 감독들이 예뻐할 만한 것이 아르벨로아는 훈련에도 모범적이고 포지션 경쟁자들에게도 친절하며 지금까지 감독에게 반기를 들거나 클럽 분위기를 해칠 만한 이야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현재 경기에 나오는 것보다 벤치와 라커룸에서 선수단을 돌보며 코치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팬들도 그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지만 불만 표출 없이 후배 푸시와 팀 분위기 형성에 힘써주는 모습을 좋아해서 계속 남아주길 바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 틈을 타서 [[중국]]에서 110억의 러브콜을 보냈지만 아르벨로아는 "내 커리어는 레알에서 끝내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이처럼 아르벨로아의 레알 잔류 의지는 확실한데 구단이 어떤 제안을 할지가 관건. 팬들은 그가 만일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되더라도 레알 코치로 돌아오길 바란다. 축구를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카시야스, 카카, [[메수트 외질|외질]], 디마리아, 알론소 다 나갔는데 아르벨로아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라고 말하겠지만 그는 어느새 팀 내 최고참, 최연장자로 자리하고 있다. 벤치와 라커룸을 든든히 지켜주는 것 외에도 유스 출신의 최고참이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 [[얼굴마담]]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프란시스코 헨토]]의 트로피 기증식이나 자원 봉사 행사, [[구티]], [[페르난도 이에로]],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이 모습을 보인 2016 코라손 매치 레알 마드리드 vs [[AFC 아약스|아약스]] 자선 경기 행사를 알리는 회견에도 레알 마드리드 현역 대표로 참여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g0F3cnWMAA5dD0.jpg]] 전설 헨토와 페레스 사이 정장에 청바지 차림의 아르벨로아. 짤막히 덧붙이자면 패션 철학은 청바지에 반팔 프린팅 티셔츠, 알론소가 아르벨로아의 패션에 대해 "마누라가 입혀주는 거냐, 딸이 입혀주는 거냐, 그냥 날 웃기려고 입는 거냐? 웃기려고 한 거면 성공했다. 이렇게 말하면 알바로가 성질 부리는데 그게 제일 웃겨. 그래서 더 놀려주지."라고 말했다. 5월 5일 아르벨로아는 넌지시 자신의 마지막을 알렸고 이어서 '스파르타 아르벨로아의 마지막'이라는 마르카 기사가 떴다. 밑은 아르벨로아의 트위터+인터뷰 내용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은 생각해보고 싶지 않았던 일입니다. >시즌이 끝나가면서 내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이 너무 두려웠어요. >사실 정말 슬픕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내는 것이 쉽지 않네요. >이 클럽에서 제가 느꼈던 행복을 이제 다신 못 느낄 거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언젠가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었죠. > >이곳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지낼 때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뛸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제게 다른 선수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제가 차지하고 있는 이 자리를 저보다 팀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에게 넘겨주기 위해 저는 이만 물러납니다. > >전 모든 걸 다 가진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운이 좋아 선수가 되었고 덕분에 가까이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던 마드리디스타로 기억해주세요. >저도 이제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 중 하나가 될 테니까. > >울면서 인사를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울게 된다면 그건 행복해서 나오는 눈물이에요. > >저랑 같이 가요. 마지막 홈 경기. >고마워요. 당신들이 준 말로 표현할 수도 되갚을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사랑. > >"My Club, My Life, Hala Madrid y Nada Mas" >(나의 클럽, 나의 삶, 알라 마드리드, 오직 마드리드/마드리드 그 이상은 없다) 절친인 [[사비 알론소]]를 시작으로 [[에스테반 그라네로]], [[호세 카예혼]], [[후안 마타]], [[구티]], [[스티븐 제라드]], [[주제 무리뉴]] 등이 이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일:external/pp.vk.me/6mVMdoyhll0.jpg]] 5월 9일 라리가 37라운드 발렌시아전, 베르나베우는 전광판에 아르벨로아의 유스 때부터 현재까지 모습이 담긴 헌정 영상이 재생되고 17분에 맞춰 (당시 아르벨로아가 벤치에 있었음에도) '''Gracias Arbeloa''' 문구를 띄웠다. 마침내 후반전 아르벨로아가 호날두와 교체되어서 들어오자 팬들은 대형 17번 유니폼 이벤트를 선보였고 라모스는 아르벨로아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 주었다. 경기 종료 후 레알의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와 주장 아르벨로아에게 헹가래를 해줬고 아르벨로아는 레전드 대우를 받으며 베르나베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가뜩이나 선수 내치기로 악명 높은 팀인지라 속 사정을 알 리 없는 타 팀 팬들 시점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만큼 성대한 대우였다. 실제로 카시야스와의 비교에 대한 말이 가장 많았고, 호날두나 라모스 같은 화려한 스타 선수도 아닌 고작 아르벨로아로 구단 이미지 세탁하려고 하냐는 말까지 나왔다.[* 애초에 아르벨로아가 레알에서 데뷔한 레알 유스가 아니라 리버풀이 친정인 걸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 누구도 생각치 못한 놀라운 [[제라르 피케|인물]]이 "아르벨로아가 엄청난 송별회를 받았다고? 그가 충분히 레알에서 그런 대접 받을 만해서 그런 거지."라고 정리해주었다. 단순히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기로 결심한 거라 거취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지만 현역을 이어갈 시 레알이 아닌 다른 라리가 팀으로는 절대 가지 않을 것이며 은퇴 후 레알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무리뉴는 아르벨로아에 대해 "역사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대한 클럽은 수많은 최고의 레전드를 보유해왔다. 아르벨로아는 최고의 선수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는 명백히 팀과 동료, 감독, 팬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기여했다. 그는 클럽을 사랑했고 클럽에 헌신한 열정 그 자체였다. 아르벨로아는 이례적으로 특별한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카예혼은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100% 레알 마드리드 그 자체인 선수.", 알론소는 "그는 레알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아름다운 이별을 할 만한 자랑스럽고 대단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을 이끌었던 진정한 리더, '스파르타'는 임무를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_lq1iwm_3k&index=1&list=LLcZNBDRoNY4u33XkuYd_A0g]] 동료들뿐만 아니라 구단 스태프와 [[플로렌티노 페레스]]도 그를 아꼈다는 걸 보여주는 영상. 이후에도 레알은 끊임없이 아르벨로아의 짐 싸는 모습, 숙소에서의 마지막 모습, 인터뷰 등 온갖 촬영을 해주며 또 한번 [[이케르 카시야스]]와는 대조적인 송별회를 보냈다. [[파일:20201128_232441.jpg]]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